레라임 시를 떠나기 전, 내구도가 다한 가죽 갑옷을 버리고 새로운 갑옷을 구매했다. 언커먼 등급의 회색 가죽 갑옷으로 생명력 +100과 체력이 +7이 붙어 생각보다 괜찮았다. 인벤토리에 가지고 있던 몬스터 부속품을 팔고 한동안 도시에 들리지 않아도 될 정도로 단단히 준비했다. 우리는 항구도시, 투누 까지 다른 도시를 들리지 않고 바로 갈 예정이었다. 노예 ...
이 자식들 속옷도 안 준거냐. 인신매매단 새끼들 자금 부족하다고 호위 값 깎더니 속옷 살 돈도 없었나 보다. 허벅지 까지만 겨우 가린 거적때기를 입은 남자가 쪼그려 앉으니 아래가 훵 하니 다 보였다. 이런 거 보고 싶지 않아.. 제발. 시선을 억지로 똑바로 했다. 남자가 하늘색 배경 사이에 끼어 들었다. "주인님, 왜 그러고 있어요? 저기에 뭐 있어요?" ...
“네 취향으로 섹스 한번 해 보겠다고 이 짓거리까지 했는데 왜?" 그러니 안 되는 거다. 어떻게..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았다. 이해 되지 않으니 의문이 생겼다. 이건 누구를 위한 일이었을까? 나를 위해서 였을까? 아니면, 이안 자신을 위해서 였을까? 제발 나를 위해서 였다곤 하지 말았으면 싶었다. 그대로 방을 나왔다. 문이 닫히는 순간 챙 소리와 함께 물...
직원을 기다리면서 숲에서 만난 케퍼 용병단을 떠올렸다. 이 도시에서 용병을 모은다고 했던거 같은데. "움비디 시에서.. 오염 때문에 북상하는 몬스터를 막으려고 용병을 모은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그 의뢰를 받을 수 있을까요?" 이제까지 들었던 정보를 모아 직원에게 물었다. 종이 뭉치를 뒤적이던 직원이 쌓여있는 종이 뭉치 윗부분에서 한 장 뽑았다. 종이를 확인...
이안은 여관 아래층 식당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있었다. 어제와 달리 턱 아래까지 잠근 흰색 셔츠와 검은색 바지를 입은 단정한 모습이었다. "왔어? 다 먹을 때까지 안 오면 찾으러 가려 했는데. 아침부터 용병길드 가려 했다며?" 나를 발견한 이안은 살풋 웃으며 숟가락을 내려놓았다. 이안의 시선이 내 전신을 훑었다. "그런데 아직 못 갔고.. 검 바꿨네? ...
게임에서 정상적으로 로그아웃 할 수 있는 루트가 막혔으니 아직 내가 살아있다는 가정하에 다른 루트가 생길 때까지 존버가 답이다. 감도 80%로 마시는 맥주는 맥주 긴 맥주인데 아쉬운 맥주였다. 한잔을 다 비워내고 한잔을 추가로 주문했다. 주위에서 두런두런 이야기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하여튼 이번에 백작이 용병을 모으는게 남쪽에 생긴 오염 때문이라는 ...
물에 적신 천을 가지고 침실로 돌아 왔을때 이안이 이미 잠들어 있었다. 얼굴과 몸에 말라붙어 있는 정액과 땀을 닦아내고 상처 난 곳은 없는지 꼼꼼히 살폈다. 이렇게 정사의 뒤처리를 한 게 얼마 만인지 아득했다. 잠든 이안의 왼뺨에 난 점을 엄지손가락으로 슬쩍 문질러 보았다. 뺨이 보드라운지 점이 보드라운지. 어쨌든 보드라웠다. 그의 얼굴에서 손을 떼고 이안...
일공다수 공시점 존맛인데 왜 안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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